◆ 불황은 무슨…희망을 쏘는 중소기업 / (5) 코스맥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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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코스맥스(대표 이경수ㆍ사진)는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심한 불황에 화장품이 안 팔려 문을 닫게 생겼다고 아우성치는 업체들 이야기가 무색할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 매출액 910억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2004년 380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두 배 가까운 710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올해는 이보다도 30%나 늘었다.
이 같은 코스맥스 성공 비결은 자사 브랜드 상표를 붙인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메리케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대신 개발하고 생산해주는 ODM 방식에 숨어 있다. ODM은 단순한 하도급 생산에서 더 나아가 상품 기획과 개발까지 전담하는 생산 방식이다.
최근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고정 유지비 절감을 위해 자체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없애고 ODM 업체와 손잡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도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경수 대표는 "유통에만 전념하는 브랜드가 늘어날수록 ODM은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ODM은 단순히 주문자가 정한 방식대로 생산만 해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달라 자체 기술만으로도 효능이 뛰어난 성분을 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없고서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만큼 연구개발(R&D)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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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각종 특허와 식약청 인증 건수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코스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출원ㆍ등록 건수는 총 48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식약청 승인만 1070건에 이른다.
또 코스맥스는 화장품 종주국인 유럽ㆍ일본 유명 화장품업체에서 연구소장을 지낸 고급 '두뇌'들을 고문으로 영입해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기술 세미나를 열어 선진국 트렌드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고 있다.
코스맥스의 자신감은 이제 중국 대륙으로 향하고 있다.
2004년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연간 6000만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을 세워 활발하게 가동 중이다. 로레알 차이나를 비롯한 80여 개 업체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매월 1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다져놨다.
올해 코스맥스 중국 법인 매출액 전망은 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나 성장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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