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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마이크로페이스 공장에서 직원이 평판형 안테나 제조 작업을 하고 있다. | ||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안테나 전문 제조업체 마이크로페이스는 주로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접시모양 파라볼라 안테나가 아니다. 창호 바깥에 설치하는 게 아니라 창 안에서도 설치 가능한 평판형 안테나다.
현재 국내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는 가정용 안테나로 파라볼라형만 일괄 제공하고 있어 마이크로페이스는 평판형 안테나를 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대신 내수시장에서는 위성방송 시청을 즐기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차량용 평판형 안테나를 따로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2003년부터 독일에 처음 수출하기 시작한 마이크로페이스는 2006년 프랑스 수출을 계기로 국외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이 회사는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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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 경제 상황마저 악화 일로로 치달아 회사로서는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총 14명인 직원을 감원할 수도 없었다. 이때 정 사장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이 '협업'이다.
"핵심 기술이야 어차피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지만 항상 시제품 개발 단계에서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스러웠어요. 소프트웨어는 충분히 만들 수 있지만 인쇄회로기판(PCB)이나 목업제작, 압출성형 등의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건 자금 측면에서 쉽지 않았죠."
마이크로페이스는 LCD모니터 제조업체인 대인모비닉스 등 7~8개 중소기업과 협업체를 구성해 공동 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했다.
특히 금형과 안테나 도금을 비롯해 박스 등 제품 포장재를 마련하는데 협력업체 힘을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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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이크로페이스 성장세는 지난해와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매출은 26억원에서 53억원으로 두 배나 뛰어올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각각 7억원과 4억원을 달성했다.
정 사장은 "협업기업 간 과대한 이익 추구로 충돌을 빚거나 기술 보안에 신경 쓰지 않으면 협업은 실패할 수도 있다"며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은 보안에 힘쓰고 나머지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현재 프랑스 유통망을 통해 독일과 영국, 덴마크 등에서 팔던 가정용 평판형 안테나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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