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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비즈니스& tv가 방송한 ‘세기의 부자들’ 빌 게이츠 편에선 그의 성공 스토리와 향후 비전을 심도 깊게 다두며 눈길을 끌었다.
19세에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업한 창업주이자, 500억 재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의 본명은 윌리엄 헨리 게이츠 3세다.
그의 어린 시절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한다. 혼자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조용한 아이였다. 고등학교 시절 컴퓨터를 알게 됐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공동 설립하게 되는 폴 앨런과 만나면서 인생에 변화가 찾아왔다.
고등학교 때 이미 시애틀 지역 전산망의 속도를 측정하는 ‘트레프 오 데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빌 게이츠는 하버드 재학 시절 세계 최초 미니컴퓨터인 ‘알테어 8800’에 설치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폴 앨런과 함께 창립한 마이크로소프트는 IBM에 MS-DOS를 제작해 공급하면서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개인용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약적 성장을 하게 되고 ‘윈도우즈’ 시리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는 공고해졌다.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늘 도전 속에서 성장해 왔고 애플, 구글과 경쟁하며 차세대 ‘윈도우 비스타’를 개발했다. 비스타는 ‘윈도우 95’이후 가장 혁신적인 변화였고, 컴퓨터 산업의 새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었다.
빌 게이츠의 경영 방식 중 독특한 것 하나가 바로 ‘비난’이란다. 어떤 기획을 막론하고 먼저 시비를 걸고, 정말 말도 안 된다는 비난부터 시작한다고. 그 기획안이 정말 좋은 것이라면, 자신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에서다.
비판적인 시각을 갖추는 것은 급변하는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일부에선 그의 경영방식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경영방식에 동의하는 직원들만을 채용했고, 밤새서 일하고 책상 밑에서 자는, 말 그대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들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공익사업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너무 분리돼 있어요. 에이즈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나 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이 지나치게 열악합니다. 이제 이런 것들을 바꿔야 할 때에요.”
자녀들에게는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재산의 90%를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빌 게이츠.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원, 그 자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 개발과도 통하는 것이었다.
후대 사람들은 빌게이츠를 어떻게 기억할까. 디지털혁명의 선구자, 혹은 500억을 지녔던 부자, 그도 아니면 악덕 자본가 내지는 박애주의자... 그를 향한 다양한 의견 속에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1세기에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다. (사진=비즈니스&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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