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용준의 몸매를 본적이 있나요? 그 몸매를 멋있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운동처방사다.
운동처방사(Sports Curer)는 단순한 체육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라 각 개인의 건강상태와 체력,기타 특성 등에 따라 적합한 운동치료 계획을 수립·처방하며 지도한다.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 가운데도 비만이 되거나 척추가 휘고,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충분한 운동이 부족한 것이다.
현대인들이 운동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실제로 운동을 체계적으로 하는 비율은 10%도 안 된다는 통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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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운동할 계기를 잘 만들지 못하거나 체계적으로 하지 못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요구되는 것이 운동처방사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의사의 진료기록을 검토하고 면담을 통해 운동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한다.
△혈압,체성분 검사 등 기초체력을 검사한다.
△심전도,대사량 측정 등의 운동능력을 검사한다.
△면담결과,진료기록,그리고 검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동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고객 또는 환자에게 삼가야 할 운동,운동방법,운동횟수 등 운동에 대해 설명한다.
△운동처방에 따른 실시 유무 등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운동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운동처방은 운동선수들의 운동효과 증대와 건강관리를 위해 시작됐으나 점차 비만,당뇨,고지혈증,지방간 등과 같은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즘은 운동이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여가선용 등으로도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운동처방도 가벼운 증세의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몸을 다쳐 재활 치료를 받는 사람에서부터 건강한 사람들에게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운동처방사는 스포츠센터,헬스센터 등에서 운동지도사로 활동하고 병원이나 보건소 등의 운동처방클리닉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건강연구단체에서 운동처방실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운동처방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운동처방사를 많이 선발하고 있다.
운동처방사는 개인의 체질이나 병에 따라 각기 다른 운동을 처방해 줘야 하므로 인체구조와 기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물론 생리학,해부학 등과 관련한 의학 전문지식까지도 충분히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운동처방사가 되려면 주로 체육계열의 사회체육과나 의과대학에서 예방의학 및 재활의학과를 다니면서 스포츠심리,인체생리학,운동생리학 및 체육심리,트레이닝 방법 등을 이수해야 하며 일정기간 병원에서 인턴과정을 거치게 된다.
운동처방사 자격증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의해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서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가지면 된다.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생활체육지도자 강습이나 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대한임상운동사협회,한국운동처방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도 운동처방사로 일한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운동처방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현재는 운동처방사 공인자격증 제도를 완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공인자격증 제도가 없는 실정이다.
최근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강유지는 물론 다이어트 효과까지 겸한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운동요법을 처방받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의 회복과 유지를 위한 치료 및 예방 의학적 관점에서 전통적인 의료요법 외에도 최근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운동요법은 비교적 부작용이 없고 건전한 여가선용 수단이 되며 사교와 긴장의 해소·완화에 효과가 크므로 건강과 관련된 기관에서 점차 선호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선진국에는 병원이나 건강증진센터에서 운동처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운동처방사가 고소득 전문직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도입단계에 있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착실히 준비하면 전문직업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중앙고용정보원(한국고용정보원으로 2006년부터 변경)이 공동으로 펴낸 '미래의 직업세계 2005'(직업편)에서도 운동처방사는 웰빙과 관련해 유망직업으로 제시되고 있다.
출처: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