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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첫 단계~경력개발 위한 알바의 모든것

김상엽 강사(김쌤) 2007. 12. 3. 18:57

경력 관리도 하고 업무도 알아두고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만 승리를 할 수 있단 뜻이다. 취업도 내가 입사를 원하는 회사와 겨루는, 보이지 않게 전개되는 일종의 치밀한 전략 싸움이다.

특히 최근들어 기업들의 취업정책이 경력자를 중심으로 한 소수ㆍ수시 채용으로 변하면서, 맞춤형 아르바이트가 취업성공을 위한 필수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땅한 경력이 없는 신입 구직자들에게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필수경력 사항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르바이트에 대한 세간의 인식도 크게 바뀌고 있다. 입사지원시 “재학 중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봤는가”라는 면접관들의 질문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경향과 무관치 않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공무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을 정도로 치열하다.

지난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서 500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뽑은 서울시의 경우 총 1만4,336명이 지원, 28.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봉구는 30명 모집에 1,073명이 몰려 35.7대 1, 송파구는 50명 모집에 1,042명이 이력서를 제출해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공서의 인기가 매년 상한가를 치고 있다.

모집기간은 대개 11월 마지막 주부터 12월 둘째 주 사이에 몰려 있어 부지런히 서두르지 않으면 접수 시기를 놓치기 쉽다.

한번 채용시,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명 이상을 한꺼번에 뽑는다. 일반적으로 해당 시ㆍ군 소재 전문대 이상 대학교 재학생이나 시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지역에 따라 청년 장기 미취업자와 휴학생들에게 자격기회가 주어지는 곳도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장애인, 자원봉사 우수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추첨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지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선발되면 각 시ㆍ구청 및 동사무소 등에서 전산입력 및 각종 행정업무보조, 민원안내, 각종 자료정리, 현장업무보조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보통 주5일, 하루 6~7시간씩 한달 동안 근무하고 일급(식대포함) 2만5,000원~3만1,000원 정도 받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로(www.albaro.com)에서는 지난 달 29일부터 ‘서울시 관공서 전문 알바관’을 오픈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정 교열 아르바이트는 인문사회ㆍ어문계열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어문계열 학생은 이를 통해 어휘나 문장력을 키울 수 있다.

문장이나 문맥을 바로잡는 교열의 경우 전문성을 쌓아 잡지나 광고 대행사 등에 취직하기도 한다. 이런 직종은 시간당 2,500원~3,500원 가량을 벌 수 있으며 진출 희망분야의 인맥과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기획이나 마케팅쪽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면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볼 만하다. 단순 심부름에서 서류작성까지 개인의 능력이나 회사에 따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장기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업종에 따라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업무시간이 보통 6~8시간으로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조직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교사나 강사와 같은 교육계쪽 진로를 잡고 있는 구직자들에겐 학원강사 경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학원강사나 과외 아르바이트는 시간대비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수요가 줄면서 일감을 구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일주일에 보통 2∼3회, 하루 2~4시간 정도 투자하면 월 30만∼1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외식업체 아르바이트는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상대적으로 노동강도가 높고 보수가 약한 편이지만 신입사원 채용시 자사 아르바이트 출신을 선호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외식서비스업의 경우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리 경험을 한 지원자는 채용 후 이직률이 낮고 서비스업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다는 점을 인정 받아 외식업체 취업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기자를 꿈꾼다면 잡지사 어시스트가 적당하다. 활동량에 따라 매월 10만∼40만원의 수입이 가능하다. 방송 관련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방송보조나 엑스트라, 방청객 아르바이트도 눈 여겨 볼 만한 코스다.

엑스트라의 경우 출연ㆍ대기시간에 따라 3만∼7만원, 한 번에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TV방청은 2만∼3만원 정도의 일당이 주어진다.

홍보와 리서치분야에 관심이 높은 구직자들에겐 앙케트, 이벤트, 상품홍보 등의 아르바이트가 도움이 된다.

앙케트 요원은 리서치회사에서 받은 설문지를 돌리고 회수하며 건당 5,000원 정도의 보수를 받는? 홍보요원은 일당 2만원 내외, 우편물 발송작업을 담당하는 DM요원은 2만5,000원 수준이다.

소프트웨어 운용실력이 뛰어나다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다. IT업계에서는 코딩이나 포토샵 작업 등이, 제약업계에서는 통계 및 문서작성 업무 등이 많이 밀려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선호한다.

해당 업체가 직접 채용하기보다는 인력 파견회사에 의뢰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당은 3만~4만원 선이다.

출처: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