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희망 분야를 파악한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채용절차를 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언어능력은 필수
국제기구의 성격상 언어능력은 필수다. 국제기구 공식언어인 영어 또는 불어에 능통해야 하고, 추가적으로 기타 유엔 공용어(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를 구사하는 경우 취업때 우대받는다. 어학능력을 증명하기 위한 별도의 시험은 없고, 장시간의 인터뷰 과정에서 외국어 실력을 자연스럽게 평가받는다.
국제기구에서는 출신 대학보다 전공과 학위 여부가 더 중요시된다.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진출 희망분야를 먼저 결정한 후, 그 분야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정치, 경제, 경영, 금융 등 사회과학·상경계열 전공은 대부분의 국제기구 업무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진출범위가 넓다. 또 넓은 경험이 요구되기 때문에 지원 분야 업무와 관련된 민간기업, 정부기관, 공기업,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경력을 쌓으면 유리하다.
■JPO, 경쟁 채용시험 등 도전
국제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외교통상부의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국제기구 초급전문가) 제도에 도전하는 게 좋다. 파견국 정부가 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조건하에 국제기구에 수습직원을 파견해 근무케 하는 제도로, 계약이 끝난 뒤에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1996년 이후 10차례에 걸쳐 53명의 JPO를 선발해 유엔사무국을 비롯한 각종 국제기구에 파견했으며, 파견기간이 만료된 43명 중 34명이 정규직원으로 진출했다.
JPO는 정식 직원과 같은 혜택과 대우를 받는다. 보수는 일반 대기업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고 각종 복지 혜택도 좋은 편이다. 위험한 지역으로 파견을 나가면 특별 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며 외교관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외교통상부는 매년 상반기에 1차시험(TEPS)과 2차시험(면접, 영어 인터뷰, 영어작문)을 통해 JPO를 선발한다.
유엔 취업을 위해서는 유엔국별 경쟁 채용시험(NCRE)에 응시하는 방법이 있다. 유엔은 3000여개 사무국 직위를 매년 유엔 예산분담금 및 인구 규모 등을 감안해 국가별 ‘적정진출 수준’을 산정한 뒤, 이 수준에 미달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채용시험을 실시해 결원이 생길 경우 우선 채용한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합격 후 정식 채용까지 보통 2년 정도 걸린다.
내년 한국인을 대상으로 채용할 예정인 분야는 재정·인권·정보기술·정부·프로그램평가·환경·통계 등 8개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이후 우리나라의 유엔 예산분담금 증가 등으로 우리에게 배정된 유엔사무국 직원 수는 30~40명에서 37~50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국제기구 단기 계약직이나 인턴, NGO 인턴십에 참가해 경력을 쌓은 뒤 공석이 생길 경우 직접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 일하다 유엔이나 국제기구의 간부급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국제기구 취업 팁(Tip)
-영어·불어 중 하나는 능숙.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러시아어 가능하면 금상첨화
-몇 개 외국어 적당히보다 한 개 언어라도 완벽하게
-전문적 식견이 요구되기 때문에 석·박사 학위 유리
-학위취득 후 3~5년 실무경험을 쌓은 후 응모하면 문 넓어져
-다국적 인종·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마인드 중요
-인내심을 갖고 장기전으로(응모 후 2~3년 후 회신 오거나, 선발통보 후 1~2년 후에 취업계약을 제의하는 경우도 많아)
-국제기구채용정보(www.unrecruit.go.kr), 유엔관련커뮤니티(cafe.daum.net/unitednations) 등 관련 사이트 참조
출처:조선일보
'◆취업정보 > 입사족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고회사가 원하는 인재상 (0) | 2007.11.23 |
---|---|
업종별 인턴십으로 취업하는 요령 (0) | 2007.11.23 |
해외취업 스페셜-3(간호사,승무원) (0) | 2007.09.25 |
해외취업 스페셜-1(준비과정) (0) | 2007.09.25 |
해외취업 스페셜-2(전략과 지원프로그램) (0) | 2007.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