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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관리/직업의세계

프리젠테이션 컨설턴트

김상엽 강사(김쌤) 2007. 10. 8. 14:09
[한겨레] 굵직한 ‘작품’들 만들어낸 고수
“내용 완벽히 이해 못하면 불안
내가 가장 잘 안다는 자세 필요”


조진영(39) 굿디넷 대표 프레젠테이션 업계의 고수로 알려져 있다. 대기업이나 정부부처의 굵직한 프레젠테이션 기획과 제작도 많이 맡는다.

“프레젠테이션의 성공 여부는 기획에서 결정된다고 할 수 있죠. 누구를 위한, 어떤 목적의 프레젠테이션인가를 분명히 해야 하고 담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이뤄져야 합니다. 먼저 종이 위에 스토리보드를 그려서 어떤 항목들을 담을지를 전반적으로 스케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그는 프리랜서로 대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프레젠테이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프레젠테이션 하면 준비한 자료를 잘 정리한 것 정도로 인식하던 때였죠. 프레젠테이션도 좀더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상대방을 설득하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업성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프리랜서로 남의 사무실에서 밤 새우기 일쑤였는데, 2000년에 남편이 13평 오피스텔을 얻어줘서 회사를 세웠고 지금은 직원 30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아펙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프레젠테이션, 대기업들의 인재채용을 위한 홍보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중동 왕족 한명을 설득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까지 지금껏 조 대표의 손을 거친 ‘작품’은 수없이 많다. 프로젝트별로 팀을 이뤄 작업을 하는데, 삽입되는 영상물 촬영을 위해 지방으로, 때로는 외국으로 나가기도 한다.

“아무리 잘 만든 물건도 발표자가 잘 소화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면 아무리 노련한 사람도 떨리고 긴장하기 마련이지요. 불안함의 가장 큰 이유는 내용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내가 가장 잘 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면 청중의 신뢰를 얻기도 쉽습니다.”

그는 자기 주장이 강한 고객과 일할 때 가장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저희를 신뢰하고 맡기면 더 양질의 자료를 만들 수 있을텐데, 쪽수는 얼마로 제한해 달라, 어떤 동영상 자료를 넣어 달라는 식으로 간섭 아닌 간섭을 하는 고객들이 있지요. 그런 고객들의 주문을 수용하다 보면 일반적인 자료와 다를 게 없는 결과물이 나오기 십상입니다.”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의 ‘비결’을 묻자, 조 대표는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고 신뢰를 주는 것’이라는 평범한 답을 내놓았다.

“타고난 발표자는 없는 것 같아요. 평범한 내용을 훌륭하게 소화해 완벽히 발표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신뢰감을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을 써서 고객의 마음을 읽고,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뢰감과 논리정연함을 담은 내용, 그것이 차별화의 핵심이죠.”



■ 고용정보원 TIP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는 고객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기획·제작해 주는 일을 하며 발표전략도 컨설팅해 준다. 주로 전문대행사에서 일하며 프리랜서로 종사하는 사람도 있다.

영세업체는 한 사람이 기획에서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지만 규모가 큰 업체는 기획, 디자인 등 담당분야별로 팀이 나뉘어 있다.

프레젠테이션 컨설팅업체는 약 30여곳이 있는데 프레젠테이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문업체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경기의 영향을 받아 홍보자료를 불경기에는 축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불경기일수록 회사를 잘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중소기업에까지 확대되는 추세여서 프레젠테이션 컨설턴트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자료’의 가치는 앞으로도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업체 중에는 광고나 홍보, 시각디자인 전공자를 우대하는 곳도 있지만 전공이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다. 대신 다양한 자료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핵심 내용을 잘 축약할 줄 아는 감각 있는 사람에게 유리하며 차별화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 선호된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 플래시 등 디자인 관련 소프트웨어 툴을 잘 다룰 줄 알아야 함은 필수이다. 출처: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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