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PR담당자

피아르(PR)란 공중(public)과의 소통 활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조직을 유지·발전시키는 경영전략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여기서 공중이라 하면 언론, 지역주민, 정부, 주주, 비정부기구 등을 일컫는다. 피아르 또는 홍보 업무는 최고경영자 직속 부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고, 피아르 담당자는 그 조직의 대변인이자 창구이기에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홍보담당자들은 최근 매체환경 및 소비자 성향의 급속한 변화를 반영해 타겟 분석 업무뿐 아니라 회사 브랜드를 어떻게 이미지화할 것인지, 타겟 공중에게 적합한 매체는 어떤 것인지 등 관여하는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결국 피아르 담당자들은 새로운 정책이나 제품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매체를 정해 효과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 공중들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는 노릇을 하게 된다.

피아르 담담자가 되려면, 피아르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또, 다양한 공중들을 대상으로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말글 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유연한 대응과 위기관리 능력, 창의적인 사고력이 요구된다.

글로벌 환경에 맞는 외국어 구사능력과 인맥관리 등도 필요조건으로 간주된다. 현대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나날이 변하는 매체환경과 소비자 성향을 앞서 읽어 내는 능력도 갖춰야 할 것이다.

광고홍보 전공자가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어학과 작문 능력을 갖춘 어문계열 전공자들을 비롯해 비전공자들도 두루 채용하고 있다.

피아르 업무 능력을 키우자면 대학 부설 연구기관에서 운영하는 3~6개월 단위의 홍보전문가 교육이나, 한겨레 등의 언론사에서 운영하는 교육센터 등 외부 교육기관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피아르의 역사는 짧지만 빠른 속도로 전문영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피아르협회에서는 피아르 전문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문인증시험(KAPR)을 도입하고 한국피아르대상, 대학생 피아르 전략 컨설턴트 발굴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출처: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