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월 에쓰오일에 입사해 업무팀에서 근무하는 양승직(28·사진)씨는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덩달아 오르자 “정유사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정유사 이익의 70% 정도가 석유화학·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이 적다”며 “에쓰오일의 실적 중 고급 가공 석유제품을 수출해 거둔 부분이 가장 크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입사시험을 보기 전 ‘에너지 안보’에 관심이 많았다. 이왕이면 제품을 많이 수출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택하고 싶었다고 한다. 에쓰오일은 이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면접시험 준비는 회사 홈페이지와 신문 기사를 주로 이용했다. “정유업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에쓰오일의 회사 지분 구조와 역사도 챙겼죠.” 가상의 질문지를 만들어 취업 준비를 함께 한 친구들과 실전 연습을 한 게 주효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은 얼마나 침착하고 순발력 있는지를 살피려는 것 같아요.” 양씨가 포함된 면접팀에서는 “옆에 있는 자동차 무게를 알아보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가장 인상 깊은 에쓰오일 주요소를 대고 그 이유를 말해 보시오” 같은 질문이 나왔다.
“정답이 정해진 건 아니었을 거예요. 제가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내 또박또박 천천히 설명했어요. 당황하지 않는 모습과 자신감 있는 말투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
입사 7개월째인 양씨의 당면 목표는 ‘3500만원짜리 신입사원’이다. “면접 때 연봉을 얼마쯤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최소 3000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귀하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고 되묻더군요. 입증해야죠.” 오늘도 그는 에쓰오일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단다. 휴대전화에 녹음해 놓은 회사 CM송처럼. 출처:중앙일보
1월 에쓰오일에 입사해 업무팀에서 근무하는 양승직(28·사진)씨는 요즘 심기가 불편하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덩달아 오르자 “정유사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정유사 이익의 70% 정도가 석유화학·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이 적다”며 “에쓰오일의 실적 중 고급 가공 석유제품을 수출해 거둔 부분이 가장 크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입사시험을 보기 전 ‘에너지 안보’에 관심이 많았다. 이왕이면 제품을 많이 수출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택하고 싶었다고 한다. 에쓰오일은 이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면접시험 준비는 회사 홈페이지와 신문 기사를 주로 이용했다. “정유업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에쓰오일의 회사 지분 구조와 역사도 챙겼죠.” 가상의 질문지를 만들어 취업 준비를 함께 한 친구들과 실전 연습을 한 게 주효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은 얼마나 침착하고 순발력 있는지를 살피려는 것 같아요.” 양씨가 포함된 면접팀에서는 “옆에 있는 자동차 무게를 알아보기 위해 어떻게 하겠는가” “가장 인상 깊은 에쓰오일 주요소를 대고 그 이유를 말해 보시오” 같은 질문이 나왔다.
“정답이 정해진 건 아니었을 거예요. 제가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내 또박또박 천천히 설명했어요. 당황하지 않는 모습과 자신감 있는 말투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
입사 7개월째인 양씨의 당면 목표는 ‘3500만원짜리 신입사원’이다. “면접 때 연봉을 얼마쯤 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최소 3000만원을 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귀하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느냐’고 되묻더군요. 입증해야죠.” 오늘도 그는 에쓰오일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단다. 휴대전화에 녹음해 놓은 회사 CM송처럼.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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