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홍보부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력이 취업성공의 일등공신 역할"

■ LG전자 홍보부 양승혁씨

커피전문점·닭갈비집·호프 서빙, 막노동, 대리운전, 남대문시장 옷장사, 영문잡지사 기자…, 지난해 7월 입사한 LG전자 홍보팀 양승혁씨(28·성균관대 경제학과 졸)는 대학시절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다. 그는 잡다한(?) 아르바이트 경력이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라고 말한다.

“특히 영문잡지사 일은 도움이 컸어요. 한달에 30만원 밖에 안 되는 급여 때문에 친구들은 꺼려했지만, 그 일은 통해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영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습니다.”현재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만 그에게도 고달팠던 백수시절이 있었다.“원서를 100군데는 넘게 넣었을거예요. 하지만 불안해 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았어요. 여행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미래에 주어질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낙천적이거든요.”

출처:2004.11.22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