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세종대 가정)

지난해 8월 삼성SDS에 입사한 노상림 씨(27)는 1년여간의 백수생활 끝에 취업에 성공했다. 그녀의 성공 비결은 공백 기간을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 삼은 것이었다.

세종대에서 가정학을 전공한 노 씨는 대학교 1학년 때 '컴퓨터 전산과학'이라는 교양 과목을 듣고 IT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후 '컴퓨터 전산'을 부전공으로 선택, IT 기술 분야로 자신의 진로를 정했다.

그러나 IT 기술분야로의 취업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대학 졸업 후 잇따라 취업에 실패한 노 씨는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IT관련 사설학원에 등록,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에 돌입했다.

5개월 코스로 자바프로그래밍과 전문가 과정의 수업을 들으면서 새로운 지식을 쌓아 나갔다. 소문난 명강사가 있으면 만만치 않은 수강료를 감수하더라도 강좌를 들었고,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취업에 성공하게 됐다. 노 씨는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일을 꼭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