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COOL] "나 뽑지않으면 손해 당당한 태도로 면접봤죠" | |
[매일경제 2003-11-23 15:12] | |
1차 시험에만 2만명 정도 응시한다는 공인회계사 자격증 시험. 조화 경 씨(24ㆍ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는 그 어렵다는 '고시'를 1년6개월 정도 짧은 공부만으로 통과했다. 그리고 사상 최악이라는 취업난이 무색하게 대형 회계법인(삼일)측에서 일찌감치 '콜'을 받았다. 아직 대학 졸업도 안한 상태다.
취업에 대해 또 인생에 대해 조씨는 학생답지 않게 저돌적이다. 머뭇 거리는 법이 없다. 대학 3학년을 마칠 즈음 행정고시ㆍ사법시험ㆍ공 인회계사 시험을 놓고 잠깐 고민했다. 꼼꼼한 자기 성격에는 공인회 계사가 적합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판단을 내리자마자 곧바로 회계학 원에 등록했다. 그리고 1년6개월 만에 1차와 2차 시험을 모두 통과했 다.
"방학 때 한 증권회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전문성 없이는 직장에서 성 공하지 못할 거란 생각을 했어요. 회계가 적성에 맞는다는 걸 확인한 후에는 다른 생각 않고 그냥 달려들었죠."
일단 달려든 뒤에는 뒤도 안 돌아봤다. 중요하지 않은 주위 사람들 얘기는 한 귀로 다 흘려 보냈다. 지난해 3월부터 시험이 끝난 올 6월 까지 평일ㆍ휴일 관계없이 하루도 빼지 않고 도서관을 지켰다고 조씨 는 말했다.
1년에 배출되는 회계사가 1000명 정도 된다는 조씨 얘기. 자격증 땄 다고 모두 취직되는 것도 아니다. "내가 이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 어떤 점에서 남들보다 나은지 먼저 스스로 물어야죠. 그럼 자신감이 생겨요. 나를 뽑지 않으면 내가 아 니라 회사가 손해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어요."
조씨는 공부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아예 끄고 지냈다. 사회생활을 시 작하는 12월부터 쉴새 없이 울릴 휴대전화 멜로디를 기대하고 있는 요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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