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부터 `나만의 경제학 노트`만들었죠 | |||||||||
이렇게 공부했어요 / 매경TEST 대상 기업은행 박동훈씨 신문읽기 하루도 안 걸러 취업후 업무에도 큰 도움 | |||||||||
처음 읽기 시작한 매일경제는 경제학도라는 사실이 부끄러울 만큼 낯선 단어로 가득 차 있었다. 학과 공부도 벅찬데 신문의 낯선 경제용어는 경제학 공부를 더 힘들게만 하는 것 같았다. 오기가 발동하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노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노트 맨 앞쪽에는 다짐을 적었다. `Be the Economist.`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적었다. 처음 노트를 만들기 시작할 때는 하루치 경제용어를 정리하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다.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해 보며 나만의 경제지식사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몇 개월 하자 처음으로 경제용어를 정리할 필요가 없는 날이 생겼다. 신문 내용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르는 경제용어가 없는 날이 온 것이다. 그 이후엔 경제용어 정리는 분량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는 신문의 중요한 내용을 스크랩해 정리했다. 물론 새로운 경제용어에 대한 정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새로운 이슈가 나오면 해당 지면을 스크랩하고 그와 관련된 지식을 찾기 시작했다. 이 작업은 처음에는 힘들 수도 있으나 상당히 재미있는 작업이다. 대학 시절 토익 공부나 학과 공부를 거르는 날이 있어도 신문 내용을 스크랩하는 것은 거르는 날이 거의 없었다. 한 권, 두 권 쌓여 가는 노트를 보면 흐뭇했고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제지식은 차곡차곡 쌓여 갔다고 생각한다. 사실 은행에 취직한 이후로 이 작업의 빈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신문을 정독하며 주요 내용을 체크하는 것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은행원 직업 특성상 매일 새로운 고객과 만난다. 고객과 대화 주제는 현재 경제 상황과 관련된 것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경제신문은 이런 대화에 중요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 준다. 인터넷도 정보를 제공하는 구실을 담당하고 있지만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단순한 데이터와 정보의 중간 정도 성격이라면 신문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잘 정제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학생 신분이라면 지금 듣는 경제학 수업을 열심히 듣고 만약 그럴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경제학원론 정도 수준의 책은 한 번쯤은 정독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출처:매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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