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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알짜 강소기업

토종 문구업체 '모닝글로리'

김상엽 강사(김쌤) 2009. 4. 18. 22:40

문구업체 모닝글로리(대표 허상일)의 영업, 디자인 직원들은 신제품 하나를 준비할 때마다 발품을 시작한다.저마다 큼직한 보드와 스티커를 잔뜩 들고 전국의 학교를 찾아다닌다. 학생을 상대로 몇 개의 시안을 늘어놓고 선호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제일 많이 스티커를 받은 제품이 제품의 최종 디자인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

작지만 알찬 기업 모닝글로리가 현장을 중시하는 '발품경영'과 '발품마케팅'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영진보다 소비자의 결정이 우선이라는 경영방침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 뿐 아니라 가격에 전 부문의 전략을 현장에서 찾고 있다.

단어 암기장의 경우 기존 제품은 사용자들이 직접 손으로 가려가며 사용했지만 모닝글로리 암기장은 간단하게 종이를 넘기는 것으로 암기 효과를 낼 수 있게 단어가 가려진다. 현재 50종의 기능성 제품이 출시돼 있다.

중고등학생 및 성인으로 구성된 문구 체험단 60명은 모닝글로리의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 후기 등 피드백을 회사측에 꼼꼼하게 전달한다. 체험단의 의견은 차기작을 개발할 때 채택되는 비율이 높다.

이 회사의 노트는 수 년 째 같은 가격을 고집했다가 지난해에야 100원을 올렸다. 허상일 대표는 "학생들이 주 고객인 기업이 원가와 인건비가 상승했다고 판매가격을 그때마다 반영하는 것은 안된다"며 "고객 만족에는 제품뿐 아니라 가격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8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50억원이 늘어난 43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출처: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