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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알짜 강소기업

원자력설비 제어계측 전문기업 ★삼창기업

김상엽 강사(김쌤) 2008. 8. 8. 11:34

삼창기업㈜은 올해 국내 중소기업 중에는 드물게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두 가지 신기술을 개발 또는 상용화 해냈다.

 

 하나는 원자력 설비기술인 PIMS(Printed Circuit Board Integrated Management Service·전자회로기판 정밀점검서비스) 기술특허를 획득한 것이고 또 하나는 고성능 나노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삼창기업은 PIMS 기술특허로 세계 원자력 발전시장에 국내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나노 배터리 개발을 통해서는 세계 최대의 철도 시장인 중국 시장을 평정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창기업 이두철(63) 회장은 연 매출 2,000억원대의 초우량 기업을 34여년째 이끌고 있는 울산의 대표적 CEO다. 삼창기업은 이 회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향토 기업임에도 불구, 원자력 발전소의 전자제어계측 분야에서 국내 선두 기업의 위치를 굳혀 나가고 있다.

 

 지난 74년 삼풍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30년 동안 줄곧 제어계측분야의 한 우물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 회장은 원자력에 대한 국내의 전문지식이 거의 전무했던 지난 74년도에 ‘원자력 제어계측기기’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는 일념하나만으로 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이 회장은 “당시 기술도 자본도 없는 상태서 무작정 회사를 차렸지만 이 분야의 전문인력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였다”고 술회했다.

 

 이 회장은 “어쩔 수 없이 당시는 직접 모든 것을 몸으로 때워가며 일일이 기술을 습득할 수 밖에 없었다”며 “관련 논문과 서적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외국에도 거의 안 다녀 본 곳이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소회했다. 원전기술에 대한 이 회장의 이 같은 열정은 지난 99년 삼창기업이 ‘전자제어카드’ 82종을 마침내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는 밑거름이 됐다.  2001년에는 발전제어 설비의 핵심인 `디지털 조속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삼창기업이 최근 세계 최초로 이뤄낸 원자력 설비기술인 PIMS 기술특허는 세계 원자력 발전시장에 국내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PIMS 기술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기판의 진단뿐 아니라 고장을 미리 예측, 방지할 수 있는 첨단 원자력기술로, 각종 정밀점검 및 정비데이터의 신뢰성 분석을 통해 원전 안전성과 이용률 향상에 신기원을 가져다 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특허기술은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세계 각국이 원전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세계 원전시장에 대한 기술수출이 본격화되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삼창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인 SY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나노 배터리 시스템도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초 현지에서 중국 철도과학원과 양자화 나노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연구발표회와 함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며 “이 제품을 중국정부가 오는 8월 개최하는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베이징으로 운행하는 열차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향후 중국 철도시장을 장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창은 지난 34년간 오직 하면 된다는 신념 하나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이회장은 "이제 기술과 문화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세계 최고의 기술로 풍요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