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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의 인적성검사 프로세스

김상엽 강사(김쌤) 2007. 10. 15. 10:01


기업들, 직무 수행 적합성 등 검증 수단 활용

채용전형에서 학력과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어학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인ㆍ적성 검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ㆍ적성 검사는 지원자가 해당기업의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여부와 직무 수행 적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로,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 시 필기시험 대체수단으로서 활용하고 있다. 기업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판단력 수리력 추리력 등 지적능력과 개개인의 행동성향 및 대처 능력을 주로 평가한다.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SSAT)는 총 3시간30분 동안 기초능력검사 200문항과 직무능력검사 100문항 등 총 300문항을 테스트한다. 기초능력검사는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등을 알아보기 위한 문제들로 출제된다. 조직생활에 필수적인 능력을 측정하는 직무능력검사에서는 상식과 상황력 판단능력 등과 관련된 문항들이 대부분이다.

해마다 문제가 조금씩 변하고는 있지만 유형은 비슷하다. 삼성그룹 채용사이트(www.dearsamsung.co.kr)를 방문해 ‘SSAT’ 코너를 들어가면 실제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삼성그룹의 하반기 인적성 검사 일은 이 달 21일이다.

LG전자의 직무적성검사(RPST)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지능검사 방식의 직무적성검사와는 다르다. 연구개발(R&D)과 비R&D 직군의 검사문항을 차별화 해 업무 분야별 필요 인력을 뽑는다. 직군 문제는 60분 간의 제한시간 내에 인재상과 관련한 194문항을 풀어야 하고, 직무적성에 관한 문제는 90분 동안 158문항을 풀면 된다. 이를 통해 승부근성과 실행능력, 전문역량, 대인관계 등 4개 영역을 14개 세부역량으로 구분해 지원자들의 자질을 알아본다. 20일 서울 대구 부산 등에서 실시된다.

계열사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한화그룹의 인ㆍ적성 검사(HAT)는 회사 내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되는가를 파악하는 검사다. 지원자는 시험결과에 따라 등급을 받는다. HAT가 절대평가이지만 커트라인 등급은 응시자들의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험은 인성검사와 상황판단검사, 적성검사로 구분된다.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인성자질을 평가하는 인성검사는 60문항을 40분 안에 풀어야 한다. 상황판단검사는 직무상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의 대처 방식을 40분내 60개의 문항을 통해 평가한다. 적성검사는 언어력 수리력 공간 지각력 등 기본 인지능력을 측정하는데 인문계의 경우 65문항을 60분내에, 이공계는 95문제를 85분내에 각각 풀어야 한다. 시험일자는 이 달 21일.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인ㆍ적성 검사는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개인의 성격이나 인성과 관련된 문항 200~300개가 주어지고 이들 중 자신과 일치하는 내용을 표시하면 된다. 조직문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한 테스트로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1차 면접을 볼 수 있다. 10월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시행된다.

올해 처음 인ㆍ적성 검사를 도입한 효성그룹은 1차 면접전형에서 성격진단검사와 적성검사로 나눠 테스트한다. 성격진단검사는 40여분간 300문제를 풀어야 한다. 인ㆍ적성검사 결과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조직 적응도와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는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적성검사는 언어 유추력, 응용 계산력, 지각정확성 등 8개 부분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영역별 소요시간은 10~15분이며 주어진 시간은 90분이다. 별도 일정이 아닌 1차 면접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