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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결정되는 시간은 극히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마다 다르지만 150마이크로초(10만분의 15초)에서 0.1초, 길어야 3초 안에 이성에 대한 매력과 호감의 판단이 끝난다고 한다.
대화란 변수가 개입돼도 4∼7분을 넘지 않는다. 심리학자 존 고트먼은 부부의 일상 대화를 녹화한 15분짜리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5년 뒤 이혼할지 여부를 95%의 정확도로 예측하기도 했다. 면접도 예외가 아니다. 주요 기업에서 그 비중은 입사의 당락을 좌우하고 있다. 온화함, 성실함 등 지원자가 보여야 할 장점을 짧은 시간 안에 각인시키는 ‘이미지 메이킹’도 취업의 한 전략이다.
◆남성 지원자 정장 색상은 짙은 감색이나 브라운 계열, 검정 줄무늬가 보일 듯 말 듯 들어 있는 것이 좋다. 붉은색이 포함되거나 갈색, 밤색, 베이지색, 카키색 등 내추럴 톤은 자칫 유약해 보일 수 있다. 셔츠는 흰색이 무난하고 베이지색이나 연한 갈색, 하늘색이 세련돼 보인다. 양복보다 밝은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넥타이는 정장의 색상과 같은 색이 섞인 줄무늬 단색이나 물방울무늬가 무난하다. 특히 셔츠의 색상, 양복의 깃, 넥타이가 만나는 부분들이 단정한 느낌을 주도록 마무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두는 양복 색상에 관계없이 검정이 가장 단정하다. 헤어스타일은 약간 짧은 듯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것이 좋은 만큼 면접을 2∼3일 앞두고 미리 다듬어 두는 것이 좋겠다.
LG패션 ‘TNGT’의 최혜경 디자인 실장은 “슈트 재킷의 어깨 부분에 주름이 생기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구김이 많은 옷은 면접관에게 단정치 못한 인상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본은 기본일 뿐이다. 체형별로 참고할 만한 포인트를 살펴보자.
마른 남성은 활동적이면서도 예리한 이미지가 장점이다. 그러나 차갑고 계산적으로 비칠 수도 있다. 양복은 감청색이나 회색을 입되 줄무늬는 피하고, 넥타이는 진한 감색이나 사선 줄무늬로 맞추면 좋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알차게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영향력이 없어 보이고 체격까지 마른 경우 소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마를 드러내면서 약간 위로 올리는 헤어스타일이 효과적이다. 어금니에 힘을 주고 이를 악무는 듯한 인상을 ‘가끔’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감청색이나 검정 줄무늬 정장이 보완해 줄 수 있다.
뚱뚱한 체형은 듬직해 보여 좋지만, 느리고 게을러 보이는 것도 피할 수 없다. 얼굴까지 크다면 이마를 살짝 가리는 헤어스타일로 보완해보자. 드라이를 이용해 옆머리를 붙이거나 바짝 자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양복은 진한색으로 선택하고, 줄무늬가 들어갈 경우 줄과 줄 사이의 폭이 넓으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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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지원자 여성 정장은 차분한 회색이나 갈색, 화사한 베이지색, 검정 등의 무릎길이 스커트가 좋다. 활동적인 커리어우먼 느낌을 주고 싶다면 바지정장도 괜찮다. 복잡한 장식보다 심플한 라인의 정장이 세련돼 보인다. 옷 전체에 들어가는 색상은 세 가지 이하로 제한할 것. 개성이 매력인 시대지만 속옷이 비친다거나 맨발로 구두를 신는 등의 용기는 무모하다. 핸드백은 정장과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연출하는 것이 감각 있어 보인다. 헤어스타일은 커트나 단발이 활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긴 머리는 뒤로 묶어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앞머리는 눈을 가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체형별로 키가 큰 여성은 체격까지 크면 위압감을 줄 수 있고, 말랐다면 괜히 긴장돼 보일 수 있다. 베이지색이나 연한 회색 정장으로 큰 체격을 보완할 수 있으며, 진한색 계통의 단색 정장이나 원피스는 부피를 더해주는 감이 있다. 체격이 큰 여성은 단색의 심플한 디자인의 블라우스를 입되, 작은 무늬나 지나치게 앙증 맞은 액세서리는 큰 키를 강조할 뿐이다. 얼굴이 큰 편이라면 안경테를 연한 색으로 준비하자. 핸드백이나 서류 가방을 선택할 때 작은 것은 절대 금물이다.
키가 작은 경우 장단점은 남녀가 따로 없다. 자신있고 위엄있게 보이려면 감청색, 검정색, 낙타색, 회색 정장이나 재킷이 있는 원피스가 좋다. 재킷과 치마가 보색 관계라면 곤란하다. 신발은 하이힐을 신되, 불안해 보일 만큼 높은 것은 피할 것. 정장 상의나 재킷 주머니에 고급스러운 작은 스카프를 넣으면 성숙해 보이고 위엄도 있어 보인다. 포인트는 시계나 팔찌. 무조건 고가를 찾을 필요는 없지만, 그 효과를 부인할 수도 없다.
살이 찐 경우라면 고급스럽고 바느질이 깨끗한 옷으로 단정한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발, 스타킹도 같은 계열 색상으로 통일하면 전체적으로 길게 보인다. 단정한 머리와 깨끗한 화장으로 전체적으로 정돈된 이미지를 주는 것도 좋다. 출처: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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