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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관리/직업의세계

금융파생상품 전문가

김상엽 강사(김쌤) 2007. 9. 17. 10:41
“파생금융상품은 금융의 첨단분야입니다. 많은 기회가 있는 신천지죠.”

국민은행 송용훈(38·사진) 차장은 은행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파생금융상품 전문가’의 길을 적극 추천했다. 그는 “파생금융상품을 빼놓고 현대 금융을 논할 수 없는데도, 국내에는 전문가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수요가 많고, 채용이 되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파생상품은 대출·예금·주식·채권 등 기존 금융상품(자산)에 다양한 금융 기법을 응용해 만들어 내는 신종 금융상품이다. 주식이나 외환의 선물(future), 주가 지수의 추이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계정기예금, 빚(대출)을 채권으로 만들어 이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다양한 금융 상품간의 금리를 맞교환(스왑·swap)하는 대출 상품 등이 대표적.

은행의 파생상품개발부서에는 복합파생·상품파생·신용파생·계량분석 등 네 개 분야가 있는데, 송 차장은 예금·대출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파생금융상품을 다시 결합시키는 ‘복합파생상품’ 개발 전문가다. 최근엔 ‘이자율 스왑’ 기법을 이용해 변동 금리 대출의 금리 상승 위험을 제거한 ‘금리스왑연계 대출’을 개발, 특허 출원까지 했다.

송 차장은 “파생상품개발은 1건에 3~6개월 걸리는 지난한 과정”이라며 “지적 능력 못지 않게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실현하려면, 상품 개발 부서와 판매 부서, 전산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부서, 법률 문제를 검토하는 부서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들간의 의견을 잘 조율하면서 한 팀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도 파생상품 개발자의 중요한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송 차장은 대학시절(농업교육 전공) 은행원 생활을 하는 선배의 권유로 국민은행에 입행했다(1995년). 이후 국제영업부(1년), 인사부(7년), 영업점 근무(1년6개월)을 거쳐 미국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땄다. 그는 “MBA 과정을 통해 파생금융상품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고, 이후 은행으로 다시 돌아와 관련업무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 개발 전문가가 되려면 CFA(공인재무분석사)나 AICPA(미국공인회계사) 같은 자격증을 따는 것이 좋다. 특히 금융공학 전문 과정을 이수하면 매우 유리하다. 또 외국 투자금융사(IB)와 자주 회의를 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도 갖춰야 한다. 송 차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보상도 있는 직업”이라며 ‘날카로운 이성과 뜨거운 가슴’을 강조했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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