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LS전선 전자부품사업부에서 중국 영업을 하는 방문군(25.여.사진)씨. 2004년 12월 입사해 아직 채 2년이 안 된 새내기다. 하지만 그는 홀로 출장을 다니면서 중국 업체 간부사원들과 1대1로 만나 실무영업 상담을 한다. 세계 3위 LCD 업체인 대만 AUO사도 그의 주요 거래처다. 방씨만 그런 것이 아니라 LS전선은 젊은 사원들에게도 이 같은 권한을 준다고 한다.
그는 "다른 회사에 해외영업직으로 들어간 친구들은 아직 잡무만 하고 출장도 못 가봤다더라"며 "신참 직원들에게도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게 LS전선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방씨는 화교 3세다. 한국에서 태어나 외국어대 일어과를 나왔다. 항공사 사무직으로도 합격했지만 해외영업을 하고 싶어 LS전선에 입사했다. 그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 중국어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팀장급과 함께 출장을 다니면서 일을 익혔다. 그러다 1년이 채 안 돼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
단독으로 중국 업체를 찾아가면 상대방이 처음엔 여성이 영업을 한다는 데 놀라지만 화교라고 밝히면 반가움을 표시한다고. 한국 사람이 술을 잘 마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고량주를 권하기도 한다. 바짝 긴장해서 마시기 때문인지 술자리에서 먼저 나가떨어진 적은 별로 없다는 게 방씨의 주장. 방씨는 "큰 업체를 단독으로 찾아가 영업하는 게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일의 의욕도 그만큼 커진다"며 "대학 전공을 살려 일본 영업도 맡고 싶다"고 말했다.[출처:중앙일보]
'◆취업정보 > 취업성공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스데이터(고려대 전자공학) (0) | 2007.09.10 |
---|---|
서울통신기술 (0) | 2007.09.10 |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 (0) | 2007.09.10 |
아주그룹(국민대 경찰행정) (0) | 2007.09.10 |
GS홈쇼핑 (0) | 2007.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