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업탐색(부동산펀드매니져)

"부동산펀드매니저...최호철/코람코자산신탁 투자 1팀"

■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나요?
리츠의 투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수익성 있는 우량 부동산의 매입을 위해 시장 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평가합니다. 그 후 투자자를 모으고 리츠를 설립하여 주식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저희 회사는 투자, 재무와 관리 분야를 따로 구분하고 있고, 각 부서의 협력을 통해 하나의 부동산펀드사업이 진행됩니다.

■ 어떻게 입직하게 되셨나요?
대학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했어요. 부동산금융분야가 알려진 것이 4~5년 밖에 되지 않아서 제가 졸업할때만 해도 이 분야에 취업하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은 없었어요. 그러나 저는 그 이전부터 금융계로 진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금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준비했었고, 다행히 리츠가 시행되면서 관련회사가 창설되어 입사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금융이 새롭게 태동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런 점이 저에게 있어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 부동산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부동산이 점차 세계화되고 있는 거 아시죠? 최근 해외부동산투자가 매우 활성화되면서 해외투자자들과 함께 일하기도 하고, 해외투자사업을 진행하기도 하므로 무엇보다 영어회화능력은 필수적이예요. 이 외에도 주식회사를 설립해서 투자자를 모집하기 때문에 금융관련 지식, 기타 회계, 세무, 법률 등의 지식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겠지요.

■ 일하시면서 어떤 점이 좋고, 또 안좋은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업무가 정말 활동적이고,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몇 천억 원짜리 거대한 사업의 진행을 맡고 입찰을 성공시켰을 때 성취감이 매우 크죠.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단점 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외부에서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기 때문에 외근이나 야근이 많다는 점 정도라고 할까요.

■ 부동산펀드매니저의 직업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미국이나 호주, 싱가폴, 일본 등 외국 선진국에서는 이미 리츠가 매우 활성화되어 있죠. 호주의 경우만 보더라도 시드니 부동산의 70% 정도가 리츠회사에서 운용되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죠. 따라서 향후 발전할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테크의 한 분야로 간접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고, 또 간접투자의 대상도 주식, 채권과 더불어 부동산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잖아요. 부동산간접투자분야가 외국 부동산 쪽으로 진출이 확대되면서 부동산펀드매니저들의 활동영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분야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부동산이 실생활에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많이 돌아다니며 감각을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부동산 관련 전공자가 아닐 경우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부동산 관련 분야의 공부를 미리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최근에 이쪽 분야에 인턴제도도 도입되고 있기에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입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관련업체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는 것도 가능하니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출처: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