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마스터 ... 옥토버훼스트, 방호권 기술이사" ■ 브루마스터는 어떤 일을 하나요? 쉽게 말씀드리면 맥주양조 기술자인데요, 맥주양조에 관한 모든 일을 합니다. 특히 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는 맥주제조 원료의 관리에서부터 제조공정, 완성된 맥주의 품질관리까지 전반적으로 관여하게 됩니다. ■ 이 직업에 들어서게 된 동기는? 제가 맥주 양조석사를 받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우연히 본 외국잡지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식품생물공학을 전공했는데, 발효공학 등의 강의를 통해 맥주에 관심을 갖던 중 대학 2년 때 한 외국잡지에서‘일본에 하우스맥주가 도입됐다’는 기사를 읽고‘아 바로 이거다’싶은 생각이 들었죠. 맥주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마시기 시작하여 한 두잔 먹다보니 지금은 좀 많이 늘었죠. ■ 이 직업의 매력이라면? 어떤 때에 보람을 느끼시나요? 가장 맛있는 상태의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죠. 배우는 과정은 수월치 않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맥주를 만들어낸다는데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특히 고객이 맛에 만족하고 매니아층을 형성할 때에 어느 때보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언젠가 독일에 가서 다양한 맥주를 접하고 그들을 능가하는 최고의 맛의 맥주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독일의 팁?양조?과정이 개설된 대학에서 공부하셨는데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허리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시큼한 냄새 가득한 맥주 제조창에서 밤을 새우기 일쑤였습니다. 장인(匠人)의 길은 혹독했죠. 외국인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아 무보수로 바닥 청소부터 시작한 끝에 겨우 실습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한 번은 제 실수로 제조 과정에서 맥주가 감염된 일이 있었죠. 2t 규모로 한국 돈으로는 2,000만원어치였는데요, 당시 스승은 망설임 없이 맥주를 전부 쏟아버리더군요. 눈물이 절로 났지만‘쟁이’에서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 직업을 선택하려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맥주를 많이 마셔봐야 하는데, 어린 친구들에게는 이러한 준비사항들은 해당이 안되겠지요. 미각이 발달한다면 이 분야에서 일하기 좋겠지만, 이것은 경력이 쌓일수록 발달이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국내에 관련 자격증은 없으며, 관련 교육기관도 없어서 배우는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현재 취업 후 도제식으로 배우기 마련이며, 보통 12개월~18개월 정도의 숙련기간을 필요로 합니다. 관련 서적이나 자료들이 모두 독일, 미국, 캐나다에서 출판되었으며, 이에 따라 외국어 능력을 갖추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일하시는데 어떤 어려운 점이 있나요? 수입은 어느 정도 인가요? 보통 한번에 500~2,000리터 단위로 맥주를 생산하는데요, 이것을 판매가격으로 환산하면 엄청난 양이죠. 만약 공정, 관리 중에 실수라도 하게 되면 맥주의 품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되어버려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양조기술자의 끊임없는 관리와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따르겠죠. 수입은 업계 통상적으로 학벌에 상관없이 초봉 1,500만원 정도이고 후에 경력과 실적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세법 개정이후 2년 사이에 국내에 약 100여개의 소규모 맥주양조장이 생겼습니다. 소규모 맥주 양조업은 맥주가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된 나라에서는 단순한 유행으로 지나갈 산업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한 항상 존재할 수 있는 산업으로써 자신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출처:워크넷]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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