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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멘토링/조언한마디

면접관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나

김상엽 강사(김쌤) 2007. 8. 9. 20:41

필자는 12년간 그룹사 채용담당과 대학교 취업지도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전자의 역할은 PULL(채용하는 입장) 후자의 역할은 PUSH(취업을 내보내는 입장) 이었죠. 채용과 취업이라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지만, 사실 실무적으로는 정반대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면접관으로 채용을 담당했던 입장에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많은걸 느끼고, 잘못된 기법과 자세를 교정해왔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취업준비생(대학교는 4학년, 전문대는 2학년)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면접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지켜보며 분석한 바, 출신학교에 대한 열등감, 스스로 낮다고 판단해 버리는 스펙, 모든걸 인터넷과 문자로 해결하는데 익숙한 현실이 결국, 자신감과 표현능력을 떨어뜨리고 남들 앞에만 서면 특히, 근엄하게 정장을 착용하고 무섭게 노려보고 있는 면접관들 앞에서 주눅이 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면접시간은 1인당 5분~20분 입니다. 회사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걸 알려고 하는 걸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채용을 하다보면 두 마디만 나눠보면 성향을 읽어 버립니다. 투수의 공을 홈런타자가 읽어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참고로 채용담당은 경영,심리,경제등의 전공자가 많습니다. 대학에서의 취업지도를 경험한 바에 의하면, 상담을 위해 찾아온 학생들과 5분만 대화를 나눠보면 합격의 여부를 가늠할 수 있었으며, 실제 95%가 저의 짐작에 적중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소신을 또박또박 큰소리로 말하고, 모르는걸 아는척 하지말고, 강조할 부분엔 적당한 손짓으로 강조하고, 면접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등의 작은 모습들로 무서운 악마들을 감동시켜 천사로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신입사원은 여우같은 사람보다 썩지 않을 조짐이 보이는 풋풋한 풋사과 를 잘 골라 1등급 수출용 과일로 만드는것과 같답니다. 

 

면접은 돈을 주고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 방법을 알려드리죠...

1.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질문예상지를 만들어 롤플레잉을 해보세요.

2. 거울을 보면서 3분정도 자신의 소개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표정을 교정하세요. 

3. 맘에 들지 않는 회사(중소기업도 좋음)라도 지원해 면접의 경험을 쌓으세요.

4. 빠른말투, 부적절한 손짓, 어두운 표정, 느린말투, 적은 목소리, 입장과 퇴장시 태도불량, 부모님 또는 애인과 함께 오는 지원자는 거의 탈락 조건입니다. 이를 회사가 모를것 같죠, 천만에 말씀입니다.  

5. 채용분야와 상황에 따라 외모는 면접의 50%를 차지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성형까진 아니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 자신감을 가지고 인터넷과 문자가 아닌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곧바로 면접의 핵심이란걸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잡스페셜리스트  김 상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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