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을 포함한 청년층 실업율의 지속적인 증가가 대학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를 위한 휴학으로 평균 6년만에 졸업한다는 통계가 나왔고, 공무원준비를 하다 계속적인 실패로 공채 기회마저 상실하고 있고 취업을 자포자기 해버리는 안타까운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할까요?
그 이유를 한번 진단해 봅시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인건비 상승, 노동조합, 신규사업 확대시 규제등 복합적인 문제를 이유로 중국은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필리핀,베트남등 동남아시아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런 연유로 인해 국내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업은 이익이 나는곳에 투자를 합니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산 저가상품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이제 새로운 아이템과 블루오션을 찾지 못하면 기업은 존재할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이런 역할은 사람만이 하는 것입니다. 기업은 그런 사람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많이 범하는 취업준비과정중의 오류를 지적해 봅니다.
■ 초기 방향설정에 실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적성과 관심분야를 정확히 측정해 보고, 이를 반영한 취업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채용공고가 나오면 즉흥적으로 지원해보는 현상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중도퇴사의 원인이 됩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입사후 1년이내 퇴사율이 중소기업 50%, 대기업이 20% 수준이라고 조사됐습니다. 이는 분명 입사후 자신의 기대치와의 상실감이 크던지, 적성에 맞지 않아 도중하차 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 취업에 관한 편견입니다...
앞서 언급한 자신을 분석한 근거를 토대로 먼저, 업종과 직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령, 나는 수치에 밝다면 회계나 경리직으로, 활동적인 성격이라면 영업을 해야 합니다. 또한, 많이 범하는 오류중 하나는 인문계 출신이 중공업,기계업에 지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업종은 거의 동일한 직종이 있어야 움직입니다. 기계,자동차업종에도 총무,인사나 경리분야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에 대한 정보나 경험없이 나는 그 회사에 어려울꺼야 라고 단정하는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일과 같습니다.
■ 귀가 얇아서는 곤란합니다...
수백대일의 경쟁율, 청년실업율 심각등 자극적인 기사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는 일부 업종과 특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치에 불과합니다. 예를 들어 선배나 친구를 통해 들은 일부의 견해를 다 받아들여서는 곤란합니다. 예컨데 제약사 영업이 힘들다는 소문이 많은데 체감지수와 만족도는 누구나 다르기 마련이니까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지도한 경험상 여학생도 제약사 영업직에서 승승장구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지원분야와 궁합이 맞는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가령, 유통에 관심이 많아 백화점 근무를 희망한다면, 판매직이나 영업분야에서 알바를 해야 합니다. 사무직을 희망한다면, 대학교내 사무보조나, 공공기관 사무보조같은 영역이 유리합니다. 동떨어진 분야의 경력은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신입같은 경력이란 말은 바로 채용해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맥락입니다. 이제 기업은 신입사원을 채용해 하나에서 열까지 가르칠 여유가 없습니다.
■ 3종, 5종세트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학시절 많은 경험은 자산이 됩니다...
해외배낭여행 가서 그 나라는 어떻게 사는지 뭐가 배울게 있는지 어떤 음식이 왜 맛있는지 경험해 보세요. 다양한 알바를 통해 사장님은 어떻게 돈이 벌리고, 직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아셔야 합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모전에 나가보고, 관심있는 회사에 궁금한게 있으면 회사에 가서 얻어내고야 마는 도전정신도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게 젊은이의 특권이며 멀티플레이어를 필요로하는 기업의 요구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을 원하는 것입니다.
■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기업은 누구에게나 월급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채용했더라도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책상을 비웁니다. 좀 과할지 모르겠으나 사회에서 가장 냉정한 집단이 기업입니다. 무조건 대기업, 고연봉, 복지를 따지기 전에 나는 과연 기업이 원하는 얼마짜리 연봉티켓을 가졌는가를 냉정하게 따져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사장이라는 입장에서 말입니다...
■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취업을 하면 대학시절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어려운 난관에 놓입니다. 거래처,상사,고객,동료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취업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지? 왜 나만 못할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과 자신감 저조는 취업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잘못된 편견은 바로잡고, 냉철하게 자신을 분석한 다음, 부족한 점은 바로잡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인드가 절실한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취업준비생 여러분 자신감을 가집시다. 일자리는 있습니다. 이런 오류들을 바로잡고 비가오기 전에 우산도 준비하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군요.
취업전문컨설턴트(잡스페셜리스트) 김 상 엽
'◆취업멘토링 > 조언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학 취업정보실을 최대한 이용하자 (0) | 2008.01.31 |
|---|---|
| 면접관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나 (0) | 2007.08.09 |
| 극한까지 치닫는 취업 무엇이 문제인가? (0) | 2007.07.18 |
| 입사 추천서 활용 방법 (0) | 2007.06.21 |
| 입사지원서에 희망연봉을 요구할 경우 (0) | 200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