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세종대 식품공학)

지난해 12월 신라호텔에 입사한 김연실 씨(26)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념에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씨는 '호텔리어'가 되겠다는 포부 하나로 세종대학교 식품공학과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대학을 자퇴했다. 이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 6개월 랭귀지 코스를 밟았다. 이어 스위스에 있는 스위스 호텔학교(스위스 IMI-ITIS)로 유학을 떠났다.

학업을 마치고 지난해 8월에 귀국한 그녀는 우연히 신라호텔 구인공고를 보게 됐다. 사실 그녀는 당시까지만 해도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입사지원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 선진 호텔 서비스를 이론과 실무로 무장한 덕택에 합격하게 됐다. 김 씨는 "취업의 길은 경우에 따라 굽이굽이 돌아 보이는 길도 결과적으로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