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의 입사지원서입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 트위터 같은 인터넷 네트워크 서비스의 주소를 쓰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입사 지원자의 성향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유시용/대기업 인재개발팀 과장 : 면접으로 판단되지 않는 부분들을 평상시에 블로그나 그런 쪽을 이용해서 인성이나 인간관계가 어떤 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실제 기업 인사담당자 5명 가운데 1명은 취업 지원자가 자신의 블로그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대인관계나 평소 언행, 가치관이나 직무에 대한 관심 등을 점검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인사 담당자의 절반 이상이 블로그나 트위터가 부정적인 인상을 줄 경우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대기업 인사담당자 : 궁금한 마음에 (지원자) 그 친구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어요. 대학교에서 도서를 반납 안 한 기록을 보게 됐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 친구에 대한 선입견이 생겼던 것 같아요.]
취업 준비생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정진우/대학생 : 사회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인데, 기업이나 정부에서 이걸 본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불안하기도 하고.]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트위터를 인위적으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공간에 대한 외적 통제를 강화하시키는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 3천만 명, 트위터 50만 명 이용자 시대, 사적 공간과 공적 영역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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