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에디터, 슈거크래프터, 포크아티스트, 산업잠수사, 애완동물장의사…. 최근 생겨난 이색 직업으로 불황 뛰어넘어 볼까.'
검색광고 전문업체 오버츄어코리아에서 일하는 이유나 씨. 그의 직업은 '키워드에디터'다. 키워드에디터는 광고를 정보로 만들어 제공하는 검색광고ㆍ검색정보 전문가다. 잡지사 기자 출신인 이씨가 하는 일은 광고주 사이트가 정보로서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광고주 사이트와 연관성이 높은 특정 키워드를 연결해 주는 일이다. 이씨는 "처음에는 키워드에디터라는 직업이 생소했지만 지금은 일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이 직업의 매력은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를 다룬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전문적인 일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HCI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눈길을 끈다. Human-Computer Interaction의 약자로 인간 중심 컴퓨터 사용환경을 만드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컴퓨터 외 휴대폰, 디지털TV 등 다양한 정보기기 특성을 분석해 제품 디자인 개선 방안을 내놓는 일을 주로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가 오면 관련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슈거크래프터는 분말로 된 설탕을 반죽해 색을 넣고 모양을 꾸며 각종 기념일 케이크나 생활 소품을 만드는 직업으로 설탕공예가라고도 한다. 슈거크래프터 최정윤 씨는 "국내에서 슈거크래프터는 이제 막 싹을 틔운 단계로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다" 고 말했다.
폴리아티스트는 영화 속에서 사람 목소리와 음악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진짜처럼 창조하는 일을 하는 영화 음향 분야 전문가다.
전문가들은 신생ㆍ이색 직업에 도전할 때 사전에 직업에 따른 성공과 실패에 대해 면밀히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 직업은 향후 직업으로 생존할 것인지, 곧 사라질 것인지를 확인할 수 없다. 또 수행직무 내용도 표준화돼 있지 않고 진입을 위한 학력도 취업하는 기업에 따라 다르다. 이들 직업을 갖기 위한 요구조건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신생직업은 인간으로 치면 걸음마를 시작한 유아 수준"이라며 "자영업 또는 시간제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수입도 적은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신만의 개성과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전문성을 살리고자 한다면 신생ㆍ이색 직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며 "그러나 감상적으로 이들 직업에 도전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며, 이런 직업을 선택할 때는 직업세계 변화와 전망을 면밀히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2009 신생 및 이색직업' 책자는 불황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 생긴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도 볼 수 있다.
출처:한국고용정보원,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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