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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보/알짜 강소기업

첨단 특수차량 제조업체 ★오텍

김상엽 강사(김쌤) 2008. 11. 10. 21:23

은탑산업훈장 : ㈜오텍 강성희 대표‥`달리는 응급실` 첨단 앰뷸런스 개발


오텍은 주력 사업인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와 복지차량,암 검진 및 전문 진료차량,특수 물류차량,의료기기,자동차부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특장차 전문기업이다. 강성희 사장이 이번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것도 끊임없이 최첨단 앰뷸런스 개발에 주력해온 성과다.

앰뷸런스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 생명을 구하는 '달리는 응급센터'로 불린다. 90여 가지 각종 응급의료 장비가 실려 있는 앰뷸런스는 얼마나 장비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느냐가 중요하다. 응급의료 장비와 함께 종이처럼 구겨진 차량의 문을 자르고 평평하게 펴주는 콤비 유압잭과 유압펌프 같은 구조ㆍ구난 장비도 완비해야 한다.

이처럼 앰뷸런스가 갖추어야 할 장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넓은 공간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

오텍은 승합차로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주로 모듈형의 앰뷸런스를 생산한다. 트럭형은 승차감이 좋지 않아 과속방지턱이나 험로 등을 지날 때 심하게 흔들릴 수 있어 환자에게 2차 쇼크를 줄 수 있다. 오텍은 이를 감안,차량 진동을 최소화하는 '풀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본격 적용했다. 승합형 구급차나 외국의 구급차보다 승차감이 뛰어난 차량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풀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은 2005년 소방방재청 차세대 소방장비 개발 구매조건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올 2월 중소기업청 및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우수 기술로 인정받았고 이번엔 신제품(NEP) 인증까지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풀 에어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한 오텍의 앰뷸런스는 1t 소형 트럭을 기본 섀시로 차량의 상하 진동을 최소화해 고급 승용차 수준으로 승차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 공인시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으로 실시한 차량 진동 시험에서도 기존 앰뷸런스보다 환자 이송시 2차 충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텍은 풀 에어서스펜션 개발을 위해 2001년부터 독자 모델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유럽형 풀 에어서스펜션을 유럽 VB사와 공동으로 개발했고,해당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다.

오텍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란과 베트남에 대규모 구급차 수출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선진형 앰뷸런스의 해외 수출량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오텍은 앰뷸런스뿐만 아니라 이동용 외과수술 차량,산부인과 차량,안과용 차량,치과용 차량 등 각종 이동 의료 검진 차량도 생산하고 있다. 이들 검진 차량엔 검사 및 수술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돼 있다.

오텍은 이동 검진차량을 이라크 이동진료팀 설립 사업에도 공급해 해외에서도 성능을 인정받았다. 오텍의 제품력과 아이디어를 베트남 정부에도 제안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강성희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제휴와 연구ㆍ개발로 차량 가격은 선진국 제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환자의 응급처치 능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월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제적인 특장차 제조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회장이기도 한 강 대표는 "더욱 편리하고 우수한 앰뷸런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03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오텍은 연매출 456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한국터치스크린을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내년엔 계열사를 포함해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출처: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