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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약업계의 변화-2(노바티스)

김상엽 강사(김쌤) 2008. 3. 3. 11:21
◆ 노바티스 

  노바티스는 제네릭 경쟁 외에도 승인이 지연되거나 실패하는 등 잇따라 난관에 부딪히자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1260명의 직원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12월에는 전직원의 2.5%인 25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오는 2010년에 연간 16억달러의 비용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의 일환이며, 이로써 올해 4분기에 4억50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노바티스 본사 전경
  아울러 지역별로 중복되는 업무는 없애는 대신,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에는 적극 진출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노바티스가 이처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배경에는 제네릭약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가브스’의 출시지연, ‘젤놈’의 시장퇴출, ‘프렉시지’의 승인실패 등이 겹쳐 있다.

  신약후보물질을 인수하기 위한 노력도 필사적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4월 스위스 사이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니코틴중독 백신인 ‘CYT002-NicQb’를, 영국의 생명공학사 앤티소마로부터 항암제 ‘AS1404’를 각각 인수했다.

 CYT002-NicQb는 신체 면역계가 혈류의 니코틴 분자와 결합하는 항체를 생산하도록 함으로써 흡연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약물. 기존의 패치제나 경구제에 비해 단 한번의 주사로 효과가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내년 중  3상임상이 실시될 전망이다.

  AS1404는 최초의 혈관파괴제(VDA) 계열 항암제로, 기존의 신생혈관저해제와 달리 이미 생성된 종양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작용을 한다. 출처:의약전문뉴스 메디파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