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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정보/취업성공기

삼성전자

김상엽 강사(김쌤) 2007. 12. 13. 22:44

삼성전자 새내기 3인 입사 스토리


직장에 들어갔다'는 사실만으로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요즘, 매년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1순위로 꼽히는 삼성전자에 들어간 새내기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법하다. 지난해 입사한 삼성전자 공채 신입사원 최형민(28ㆍ정보통신총괄 디자인3그룹)ㆍ전재성(29ㆍ디지털미디어총괄 DTV 요소기술 랩)ㆍ김은빈(22ㆍ디지털미디어총괄 제품마케팅그룹)씨를 만나 취업과정과 성공비결을 들어봤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취업하려면 남과는 다른 나만의 개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영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복잡한 사안을 쉽게 정리해서 해법을 제시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귀띔했다.

Q> 국내 최고기업 중 한곳인 삼성전자에 입사한 것을 축하한다. 삼성전자에는 어떻게 지원하게 됐는가.



A> ▶최형민=공대에 다니다가 디자인분야에 흥미가 생겨 다른 대학 디자인학과로 편입했다. 이후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삼성디자인멤버십에 참가하면서 삼성전자 취업을 결심했다.

▶전재성=이공계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삼성전자 입사를 고민할 것이다. 대학원 시절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활동을 하면서 삼성전자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김은빈=예전부터 대기업에서 홍보ㆍ마케팅 업무를 하고 싶었다. 대학 3학년 때 삼성전자에서 인턴으로 일했는데 이 회사에서라면 꿈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았다. 여기에 삼성전자에 다니고 있는 친언니 조언도 삼성을 선택하게 했다.

Q> 삼성그룹은 특히 입사전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무슨 교재로 공부했나.



A> ▶최형민=삼성디자인멤버십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20대1 경쟁률을 뚫고 들어 왔다는 자체가 어느 정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시험을 면제받는 디자인멤버십 출신은 본인이 원하면 90% 이상 삼성전자에 입사한다.

▶전재성=일단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에 합격하기 위해 공모전에 출전하는 등 3개월가량 준비했다. 합격 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김은빈=우선 인턴십 활동을 하면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주력했다. SSAT는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을 풀어보면 충분히 준비된다.

Q> 삼성전자는 면접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어떻게 준비했고 면접 때 어떤 질문을 받았나.



A> ▶김은빈=면접은 학교 게시판을 통해 만난 취업준비생들과 함께 대비했다. 대략 네 가지 코스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예를 들면 '국내 사업장을 국외로 옮기려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면접자가 솔루션을 제시해야 하는 면접이 가장 어려웠다. 한정된 시간에 핵심을 추려서 종합하는 능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자신감 있게 내 나름 해법을 제시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같다.

▶전재성=삼성전자 면접을 통과하려면 핵심을 짚어서 말하는 능력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이공계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사안을 쉽게 정리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면 면접 때 당황하지 않고 남들과 차별된 답변을 할 수 있다.

Q>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한다면.



A> ▶최형민=자신만의 특화된 분야가 필요하다. 자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취업은 물론 입사 후 실제 업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전재성=예전에는 입사시 자격증을 중시했지만 최근에는 공모전 등을 통해 실전능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공계 졸업자는 자신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김은빈=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기본이고 제2 외국어도 배워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출처: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