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취업난은 없다]800대1 뚫고 한국화이자 입사한 두루미양 |
[조선일보 김승범 기자] 제약업체인 한국화이자에 올 9월 입사한 두루미(22·여·영업부)씨. 지난 8월 연세대 생명공학부를 7학기 만에 조기졸업하고 이 회사 대졸 신입사원으로서는 역대 최연소로 입사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로 유명한 화이자가 지난해 올린 525억달러(약 53조원)의 매출은 세계 제약사에서 1위. 화이자의 한국 법인인 한국화이자에 입사하기 위한 경쟁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두 씨가 8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이 회사에 입사한 것은 3학년 때부터 목표를 잡고 꾸준히 준비해 온 결과다. “3학년 때 의약·화학 실험실에서 항암제 연구를 하면서 ‘이거다’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약은 생명공학의 꽃’이라는 교수님 말씀이 귓가를 맴돌았어요. 하지만 제 적성이 약을 만드는 것보다 약을 알리는 게 더 맞다고 생각했죠.” 그는 ‘제약사 영업직’을 자신이 몸담을 일로 정한 다음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갔다. 먼저 자신의 전공을 최대한 살렸다. 학기 중과 방학 때를 가리지 않고 남들보다 실험실에 오래 붙어 있으면서 실험에 매달렸다. 제약사에 입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4학년에 접어들면서는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를 했다. 외국계 제약사에서 연구한 경력이 있는 교수와 제약사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를 찾아 다니며 입사에 필요한 정보를 모았다. 다음카페의 제약사 취업 준비생 모임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경험담도 꼼꼼히 읽었다. ‘휴학은 필수’라는 시대지만 그는 과감히 조기 졸업을 선택했다. “휴학한다고 취업이 보장되나요. 목표가 세워져 있고 준비만 잘하면 굳이 휴학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한국화이자의 입사 원서 접수가 시작된 것은 지난 7월 11일. 6월 말 수업을 다 끝낸 그로서는 본격적으로 입사에 대비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하지만 학기 중 틈틈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입사 시험에 대비했다. 화이자의 입사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인성·직무적성 검사, 3차 면접으로 진행됐다. 가장 중요한 관문은 면접. 그는 예상 면접 질문을 50여개 뽑아서 연습을 했다. ‘조기졸업을 했는데, 공부 더 하지 왜 취직을 하려고 하는가’ ‘나이가 어린데, 회사 생활 잘할 수 있겠는가’ 등 적중된 질문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정직·혁신·인간존중 등 화이자가 강조하는 9개 기업 가치를 숙지한 것도 면접에 도움이 됐다”며 “교과서에 나옴직한 모범 답안보다 내 경험에서 우러나는 대로 내 생각을 솔직히 말한 게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두씨는 화이자가 제조·판매하고 있는 노바스크(고혈압 치료제)·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의 영업을 맡고 있다. 두 약과 관련된 임상 데이터나 의학 정보를 의사에게 소개하는 일이다. 그는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이공계 출신이 진출할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일단 취업부터 하자는 생각 대신 먼저 목표를 세우고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회사에 들어온 다음에도 재미있게 일할 수 있죠.” |
'◆취업정보 > 취업성공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성전기 (0) | 2007.12.13 |
---|---|
삼성전자 (0) | 2007.12.13 |
현대중공업(성균관대 영문) (0) | 2007.12.03 |
대우캐피탈(한양대 경제금융) (0) | 2007.11.23 |
한국마사회(순천대 회계) (0) | 2007.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