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리더가 되기를 원하면서도 리더가 되는 길은 가지 않는다. 리더는 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리더는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훈련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특유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리더도 있다. 카리스마는 상대방을 끌어드리는 강력한 힘이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부처님이나 예수님과 같은 사랑과 자비의 카리스마가 있는가 하면 히틀러나 스탈린처럼 사람을 선동하는 카리스마도 있고 부드럽게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카리스마도 있다.
카리스마는 그 사람의 매력이며 강한 리더십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카리스마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게 되는 선천적인 측면이 강하나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리더가 되고 성공으로 가는 길에 멘토를 만나게 되고 가르침을 받게 되면 그 노력과 시간이 반감될 수 있다. 멘토는 인생의 네이비게이션 역할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도 인생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멘토를 만난 것을 늘 하늘에 감사한다. 지금의 성공을 성취할 수 있었던 것은 멘토의 힘이 컸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필자의 멘토인 조지 브라운은 1979년 미국에서 나에게 자동차를 판매한 자동차 판매원이었다. 처음에는 그 분이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인지도 몰랐으며 인식할 능력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분이 미국 최고의 자동차 판매원 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도 학력도 아주 보잘것없는 신분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에 필자가 찾아가 멘토로 모실 것을 제안하고 아주 어렵게 허락을 받아냈던 것이다.
필자는 그분을 통해 성공하는 방법인 성공학을 터득할 수 있었으며 필자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아주 친절하게 가이드해 주셨다. 오늘날 내가 있게 된 것은 다 그분 덕분이라고 지금도 주변에서나 강의 때 자주 이야기 하곤 한다.
멘토를 잘 만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인생 이라는 험로를 항해하는데 있어서 선장 역할을 해주고 네이비게이션 역할을 해주며 때로는 뼈아픈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의 지도자가 된 많은 분들은 그들 나름대로 이끌어 준 멘토가 반드시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리더는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고 좋은 멘토가 옆에 있게 되면 그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자들 중에서도 멘토가 없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현실에 맞는 멘토를 구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마치 자신의 자동차에 성능 좋은 네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가져보기 바라는 것이다.
다만 멘토링을 하거나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마음에 넣고 시작했으면 한다.
첫째, 멘토나 멘티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매우 소중하지만 어려운 일이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 맺게 되는 인연이니 만큼 그 소중함이란 함부로 이야기 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맺어진 멘토링의 관계가 잘 지속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서로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이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멘토를 선정할 때 자신과 인생관이나 철학이 맞는 사람인지를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과 인생철학이 너무 다르다든지 행동 양식이 크게 다른 경우는 멘토링에서 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셋째, 멘토는 남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위치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만 한다. 늘 멘티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무척 피곤한 일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넷째, 멘티는 멘토를 정했으면 앞만 보고 그 분의 철학과 인생관 그리고 행동 양식 중에서 좋은 점을 빨리 습득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멘토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다섯째, 멘토는 사회나 직장에서 성공했거나 그 길을 먼저 가고 있는 사람이지 신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상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여섯째, 멘토와 멘티는 상호 신뢰와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끌어 주는 마음을 가져야만 한다. 멘토링 과정에서 짜증이 나고 힘이 들 때가 반드시 있게 되는데 이런 어려움을 잘 넘기는 팀이 상생하는 멘토링 팀이 될 것이다. 이영권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출처:파이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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