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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업탐색(개그맨)

김상엽 강사(김쌤) 2007. 8. 22. 14:38
"개그맨... 이동엽 / 스마일매니아"

■ 개그맨이 된 계기는요?

저는 개그맨이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대학 진학으로 서울에 상경했고요, 부모님께서 부쳐 주시는 돈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저는 대학로 공연장 주변을 맴돌았죠. 기획사에 들어와서 처음에는 음향, 조명일도 마다하지 않았어요. 무슨 일이든지 때가 있다는 생각에 다니던 학교도 휴학을 하고 열심히 개그연기를 공부 중이죠. 그동안 고생은 많이 했어도 요즘은 텔레비전에 나온다고 부모님도 좋아하셔서 보람을 많이 느껴요.

■ 개그맨과 코미디언의 차이점은요?

딱히 코미디(Comedy)와 개그(Gag)를 엄격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운데요, 우리나라에서 개그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전유성 선배입니다.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연극인 ‘코미디’의 한 분야로 개그를 말하기도 하는데요, 둘 다 목적은 남을 웃기는 거겠죠.

■ 어떤 방법을 거쳐 개그맨이 되셨나요?

저도 각 방송사에서의 공개채용에 응시해서 떨어져 본 경험이 있어요. 너무나 개그맨이 되고 싶었기에 무작정 개그 공연장이 많이 모여 있는 대학로로 왔고요, 오디션을 통해 지금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에 들어가게 되었죠. 공연장 개그의 경우 관객들의 반응을 바로 몸으로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이렇게 공연장에서 인기를 얻은 개그가 나중에 방송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관객을 통해 이미 한번 입증이 된 공연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저도 물론 이런 과정을 거쳐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죠.

■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요?

남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처음에 개그맨이 되겠다고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대학로로 왔을 때는 집에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서 제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기뻐하시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세요. 그럴 때면 보람도 많이 느껴요.

■ 일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힘든 점은요?

우리가 하는 일은 남들을 웃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웃기는데 관객이나 시청자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치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럴 땐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재개발을 위해 다시 머리싸움을 해야 해요. 그러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요? 타인을 즐겁게 한다는 이런 면에서 뿌듯함과 행복을 느낍니다.

■ 개그맨이 되려는 후배들에게 도움의 말을 해주세요.

개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개그맨을 지망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어요. 대학로의 기획사나 개그공연장이 많이 늘어난 사실만으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무대에 오르기까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며, 무대에서도 관객이나 시청자의 반응에 민감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렇게 내가 가진 개그소재로 남에게 웃음을 준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힘든 일입니다. 개그맨이 되고자 한다면 창의력뿐만 아니라 연기력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출처:워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