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정현주 /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 어떤 일을 하시나요?
말 그대로 라디오 방송의 대본을 쓰는 일을 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메인작가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 외에도 2명(서브작가, 막내작가)이 한 팀을 이뤄서 일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연정리, 전화연결, 출연자 섭외를 하면서 주말코너를 1~2개 맡아 원고를 작성하고, 서브작가가 되면 방송안내, 요일코너, 주말코너 등의 원고를 작성합니다. 메인작가가 되면 오프닝 및 클로징 멘트를 작성하고, 드라마나 꽁트 작성, 전반적인 내용을 총괄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은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요?
방송작가들은 “나랑 일합시다”라는 말 뿐 계약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한다는 것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요. 원고료를 협상하는 일도 없죠. 이런 점들이 어쩌면 방송작가로 일하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일 거에요. 이외에도 어려운 점이라면 개성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사람들과의 조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DJ의 개성에 따라 문체를 달리할 필요도 있고,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족들에게 자신을 맞춰서 생활해야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생방송으로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 너무 좋고, 물론 청취율이 잘 나왔을 때도 기쁘지만, 방송을 듣고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보면 저도 힘이 불끈 나죠.
■ 최근에 방송 이야기를 책으로도 내셨던데요, 작가가 되려면 당연히 글을 잘 써야겠죠? 어떤 노력을 하셨어요?
무엇보다도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는 연습도 중요하죠. 본인의 생각에 살을 붙여서 논리화할 수 있는, 그래서 나의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인이 되면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어릴 때부터 일정량의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소극적인 성격보다는 활발한 성격이 일하기 유리해요. 제가 작가가 되기 위해 특별히 노력을 했다고 하기엔 좀 민망한데요, 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고, 어릴 때부터 매일 하루에 한 통씩의 편지를 써왔는데요, 그것도 노력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 TV방송 시나리오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보이지 않는 매체의 특성상 텔레비전보다 글을 치밀하게 써야 합니다. 듣는 것만으로 현장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라야 하니까요. 그리고 DJ가 말하는 것처럼 써야하기 때문에 구어체로 짧고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사색적인 글이 많이 들어가는 심야방송의 경우나 오프닝 혹은 BG(background)를 깔고 읽어야 하는 글의 경우 시와 비슷한 수사법을 사용하면 전달효과가 크죠. 음악과 음악 사이에 들어가는 브릿지의 경우 읽기 쉬운 수필처럼 쓰는 것이 좋고요. 또한 대부분의 라디오 방송은 생방송이므로 위기대처 능력이 필요하죠.
■ 라디오방송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 마디!
아직까지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공식적인 길은 없습니다. 공개채용이 없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방송아카데미나 방송작가협회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추천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 방송작가를 꿈꾼다면 이러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속적인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므로, 글의 종류가 무엇이든 매일매일 글을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또한 작가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불어 ‘반드시’ 이 일을 해내겠다는 마음이 있지 않다면 차라리 시작조차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이 일 또한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 결국엔 청취자들에게까지 상처로 남게 되거든요.[출처:워크넷]
■ 어떤 일을 하시나요?
말 그대로 라디오 방송의 대본을 쓰는 일을 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메인작가로 일하고 있는데요, 저 외에도 2명(서브작가, 막내작가)이 한 팀을 이뤄서 일을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사연정리, 전화연결, 출연자 섭외를 하면서 주말코너를 1~2개 맡아 원고를 작성하고, 서브작가가 되면 방송안내, 요일코너, 주말코너 등의 원고를 작성합니다. 메인작가가 되면 오프닝 및 클로징 멘트를 작성하고, 드라마나 꽁트 작성, 전반적인 내용을 총괄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은 프로그램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일을 하면서 힘든 점은요?
방송작가들은 “나랑 일합시다”라는 말 뿐 계약이라는 것 자체가 없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한다는 것이 보장되어 있지 않아요. 원고료를 협상하는 일도 없죠. 이런 점들이 어쩌면 방송작가로 일하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일 거에요. 이외에도 어려운 점이라면 개성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사람들과의 조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DJ의 개성에 따라 문체를 달리할 필요도 있고,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가족들에게 자신을 맞춰서 생활해야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생방송으로 청취자들과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 너무 좋고, 물론 청취율이 잘 나왔을 때도 기쁘지만, 방송을 듣고 힘을 얻었다는 사연을 보면 저도 힘이 불끈 나죠.
■ 최근에 방송 이야기를 책으로도 내셨던데요, 작가가 되려면 당연히 글을 잘 써야겠죠? 어떤 노력을 하셨어요?
무엇보다도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한 것 같아요.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는 연습도 중요하죠. 본인의 생각에 살을 붙여서 논리화할 수 있는, 그래서 나의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인이 되면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어릴 때부터 일정량의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소극적인 성격보다는 활발한 성격이 일하기 유리해요. 제가 작가가 되기 위해 특별히 노력을 했다고 하기엔 좀 민망한데요, 저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했고, 어릴 때부터 매일 하루에 한 통씩의 편지를 써왔는데요, 그것도 노력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 TV방송 시나리오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보이지 않는 매체의 특성상 텔레비전보다 글을 치밀하게 써야 합니다. 듣는 것만으로 현장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라야 하니까요. 그리고 DJ가 말하는 것처럼 써야하기 때문에 구어체로 짧고 간결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사색적인 글이 많이 들어가는 심야방송의 경우나 오프닝 혹은 BG(background)를 깔고 읽어야 하는 글의 경우 시와 비슷한 수사법을 사용하면 전달효과가 크죠. 음악과 음악 사이에 들어가는 브릿지의 경우 읽기 쉬운 수필처럼 쓰는 것이 좋고요. 또한 대부분의 라디오 방송은 생방송이므로 위기대처 능력이 필요하죠.
■ 라디오방송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한 마디!
아직까지 방송작가가 되기 위한 공식적인 길은 없습니다. 공개채용이 없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방송아카데미나 방송작가협회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추천을 받아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 방송작가를 꿈꾼다면 이러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속적인 글쓰기 훈련이 필요하므로, 글의 종류가 무엇이든 매일매일 글을 쓰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또한 작가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불어 ‘반드시’ 이 일을 해내겠다는 마음이 있지 않다면 차라리 시작조차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직업이 그렇듯 이 일 또한 막연한 동경으로 시작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좋지 않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 결국엔 청취자들에게까지 상처로 남게 되거든요.[출처: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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