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주)(성균관대 경영)

"구직 활동도 연애처럼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 같아요."

지난해 말 식음료 회사인 CJ에 입사한 이지영 씨(24.성균관대 경영학과 졸)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자신과 궁합이 잘 맞을 만한 회사를 찾아 나섰다.

CJ의 편안하고 자율적인 기업문화가 마음에 들었다는 그녀는 주위 선배와 지인의 도움을 얻어 이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한 뒤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들어갔다. 방학 때는 벤처, 중소기업 아르바이트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내 봉사 동아리에 가입,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각양 각색의 이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경험들은 면접시 자신을 효과적으로 PR할 수 있는 조타수 역할을 했다. 학과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 3년 반 만에 평균평점은 4.0점(4.5만점)으로 조기 졸업했다. 이 씨는 "취업은 선택과 집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