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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관리/직업의세계

시나리오 작가

김상엽 강사(김쌤) 2007. 10. 22. 12:03
이야기하고 듣는 ‘재능’ 필요
쉽게 좌절 안하는 ‘성격’ 중요

시나리오가 무엇인가? 만화 혹은 소설과 뭐가 다른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때마다 이렇게 말한다. 시나리오란 사실 만화나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시나리오란 그저 재미나고 약간 의미 있는 ‘이야기’이고, 시나리오 작가란 그런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이라고 말이다.

또 묻는다. 시나리오를 쓰는 데 특별한 재능이 필요한가? 그러면 “엄청난 재능이 필요하지는 않고 ‘약간의 재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약간의 재능은 이런 것이다. 우선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재능이다. 또 이야기를 잘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재능이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잘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재능도 필요하다. 작가가 자신의 글을 쓰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글쓰기의 완성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글쓰기를 찾는 시간을 말한다. 따라서 남이 자신의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앙심을 품지 않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갈 수 있는 의지나 성격이 요구된다. 이런 재능이 있다면 누구나 시나리오 작가가 될 수 있다.

시나리오 작가의 직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서 꽤 오랜 시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그 대가는 달콤하다. 일년 내내 각종 시나리오 공모전이 열리고, 최근에는 시나리오 마켓(scenariomarket.or.kr)의 활성화로 신인 작가들이 영화 제작사들을 상대로 자신의 작품을 직접 선보일 수도 있게 됐다. 작품을 쓰면 반드시 보답을 받을 수 있고, 세상에 좋은 이야기를 원하는 곳은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사실이 시나리오 작가의 미래를 밝게 한다.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흔히 시나리오 교육기관을 찾는다. 특히 영화 시나리오는 기술이 어느 정도 요구되기 때문에 처음 시나리오를 쓰려고 하거나, 혼자 시나리오를 쓰다 막히게 되면 교육기관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야기꾼이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남들에게 들려준다는 것은 서로의 즐거움을 교류하는 것이고, 그것은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한겨레